midas+son의 크리에이티브(creative) 이야기

2016년에는 도전의 한 해 였다.


게임 학원을 다니면서 2D 마무리포트폴리오와 

3D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시작했고

3D게임을 만들면서 신세계를 경험했다.


2D게임은 별다른 고민을 할 것이 없었다.

생각한데로 쑤욱쑤욱 만들면 만들어졌다.

c++로 안되는건 되게 하면 됐다.

인생 살아오면서 프로그래밍으로 힘들었던 적 없었다. 

내 생각 그대로 만들 수 있는 편리한 도구로서

프로그래머가 역시 천직이라 생각했다.


3D 프로그래밍으로 올라오면서 난관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다.

3D개념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부족했었다.

수학, 물리가 이렇게 중요했고

많은 선배님들이 3D체제를 어떻게 구축해 왔는지 느끼게 되었다.

자만하고 있던 두뇌를 깨우고 

겸손하게 다시 하나부터 배워나가는 심정으로 

3D 프로그래밍을 다루게 되었다.


상반기는 이렇게 게임을 배우고 만들어 가면서 지나갔다.


하반기는 취업의 시기였다.

역시 살아오면서 취업난이란 단어를 알고만 있었지 이해하지 못했었다.

이전 직장은 면접 한 번에 바로 된 곳이라 면접 경험도 전무했다.


대기업의 문턱이 높다는 것을 깨달았고

바늘구멍에 낙타 집어 넣는다는 말이 뭔지도 알았다.

영어는 뗄래야 뗄 수 없다.

지금까지 영어를 무시하고 소홀했던게 삶에서 처음으로 후회됐다.

영어는 중요하다. 

프로그래머에게는 더 중요하니 소홀하지 말자.


고뇌도 해보았고 초조도 해보았다.


다른 사람보다 부족한게 뭔지 오래 생각도 해보았고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도 실력이며

못잡는것은 실패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로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은 생겼다.

꾸준할 수 있는 끈기도 다시 살렸다.

노력하고 인정 받는 것은 기본 장착이다.

응원해주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옆에 있다.


인생은 짧지 않고 하고자 하는 일이 있으면 포기 하지 않는 이상 그 일에 다가갈 수 있다.


12월에 들어 인정받을 수 있는 직장을 얻었다.

게임 회사는 아니지만 언리얼4 게임엔진을 사용하고 있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할 수 있는 회사이다.

사람들은 다들 좋은 분들이다.


여기서 더 노력하자 다짐한다.

내 꿈은 아직 놓지 않았고

계속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잊지 않으면 

쟁취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개인사 > 개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보드 구입  (0) 2017.01.14
벤큐 24인치 모니터 구입  (0) 2017.01.13
2017년을 맞이하며, 다짐  (0) 2017.01.01
첫 회사 퇴사날  (0) 2016.07.03
★★★★★SGA 친구들 블로그★★★★★  (0) 2016.05.27